523kunstdoc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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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우진 개인전:
철빛에 물들다

Date : 2020.10.25. - 2020.11.15.

  장우진은 현실에서 보이는 피사체들을 사진이라는 독립된 매체에서 벗어나 그만의 방식인 회화의 시선으로 구현하고 있다.

  이번 전시에서 그는 석유산업단지가 들어서있는 울산 장생포를 선택했다. 무채색 잿빛의 색 바랜 콘크리트 소재들을 작가는 디지털 콜라주 기법을 차용해 버겁게 살고 있는 우리네 일상의 한 풍경을 한순간 그의 렌즈를 통해 회화적인 정경으로 바꾸어버렸다.

  코로나라는 무거운 오늘, 회화적으로 담아낸 그의 사진 작업들은 움직임도 자유롭지 못한 우리에게 지금 이 공간을 잠시라도 떠나도록 이끌고 있는 듯하다.

  복잡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탈출구는 그리 멀리 있는 것은 아닐 듯하다. 여기 이 작업들을 편안하게 바라보는 것, 이 시선놀이로 그 치유법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.

김상현_이미지